그러면 헤어져!

2020. 12. 30. 20:02 |

...지긋지긋한 저 소리.

안녕하세요. 앙큼상큼 프리랜서 룬야입니다.

뭐 이것 말고도 지긋지긋한게 많긴 한데 말이죠 ㅋ...

어떤 이유이든 간에 뭐 변명할 생각도 없고 변명할 거리도 안되니까...

전 능력이 없습니다. 아니 뭐 없다기 보단 적다고 해둘게요. 일 안하는 것도 아니고 돈 안버는 것도 아니니까. 아무튼 일반적인 기준에서 봤을 때 월급이 적은건 맞고, 대기업이나 아니면 공무원인 것도 아니니까요.

아무튼 20대 초반 때도 앞날이 창창...까진 아니었고 (어쨌든 그 때도 썩은 어른이었으니) 아무튼 그래도 뭔가 노력하면 잘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당시에 참 많이 들었거든요 =_=;; 그놈의 친구들의 우정 어택에 당했었죠. 뭐 지금은 (당연하게도) 연락도 안되고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지만 그 좋아하던 돈많이 벌고 능력있는 남자를 만났으려나요. 다들.

누굴 탓하고 해봤자 아무런 이득도 없고 이미 지나간 일 떠올려봤자 뭐하나 싶기도 한데... 뭐, 유투브 보다가 갑자기 당했던게 생각나서요. 물론 그 때 열심히 공부하고 군대도 잘 다녀왔어도 사실 뭐... 잘 됐을거라고 100% 확신 할 수도 없고 사실 그랬으면 공주님을 못 만났을 수도 있고... 뭐 그런거지만 어땠을까... 하는 생각은 들거든요.

항상 듣던 말이 능력이 없다 미래가 없다 -_-;; 아니 뭐 사실 문과대, 그것도 일어일문에서... 그것도 번역가 하겠다고 하면 뭐 지금도 얼마나 잘 돼있겠냐... 싶긴 한데... 당시에 절 욕하던 (당시의) 여친들의 친구들은 대부분 백수거나 알바 중... 심지어 취직한 애도 없었죠. (...)

참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 수업도 못들어가게 하고 심지어 학교도 못가게 한 누구씨가 생각나는데... 하... 진짜 할많하않이다...

아무튼 지금은 그래도 공주님과 만나서 잘 살고 있고, 어쨌든 돈도 벌고 있으니 괜찮지만... 아 뭐... 맞긴 했네요. 어떻게 방해를 받았건 꼬임을 받았건 학교 안가고 공부 안한건 당시의 내 선택이었고 대기업에 취업도 못했고 성공도 못했으니까(...) 참 그렇게 망하라망하라 고사를 지내는데 진짜 망했구나. 한심하다 나도...

솔직히 전여친들이 보고 싶진 않은데 매번 싸우게 만들었던 그 전여친의 친구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긴 하네요. 사실 알아봤자 좋을거 1도 없긴 할텐데 (긁적)

이제와선 뭐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죠.

원래 하려던 이야기는 이게 아닌데 이상하게 됐네요 -_-;; 횡성수설 마스터답습니다.

잡설은 그만하고 주변사람 말 듣고 마음 흔들리지 마셨으면 해서 글을 작성한게 처음의 의도였습니다.

그 사람들이 여러분의 인생을 혹은 연인과의 사랑을 책임져주지 않아요. 더군다나 그 주변사람이 여러분이랑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면? 같이 고민해 줄 필요도 없고 그냥 헤어지라고 말 던져버리고 떠나면 그만이죠. 그럼 사람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주고 깊이 생각해줄 것 같나요?

타인의 말에 기대려 하지 마세요. 뭐, 제 말도 타인의 말이기는 매한가지입니다만... 지금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, 당신 곁에 있는 사람. 다른 그 누구보다 당신이 더 잘 알고 당신이 더 잘 판단 할 수 있을거에요.

옆에서 보고 그저 같이 망하자고 헤어지라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기에는, 당신의 그 사람. 소중하지 않나요?

가벼운 말에, 상처받고 아픈 헤어짐을 반복하지 않는 당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모두 아름다운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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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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