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오마치 코나 님의 책. "죽을 만큼 힘들면 회사 그만두지그래"가 안 되는 이유「死ぬくらいなら会社辞めれば」ができない理由(ワケ) 입니다.

 

벌써 삼독 째네요.

 

기본적으로 읽기 좋은 책입니다. 만화인데다 삽화가 굉장히 귀여워요. 머리 아픈 이야기도 없고요.

 

내용은 제목이 다 말해줍니다. 딱히 스포랄 것도 없이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.

 

최초에 책을 접했을 때는 아마 리디 셀렉트에서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습니다. 뭐,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게 좋은 책이에요. 읽으면서 공감하게 되는 책이라서.

 

일본의 이야기지만 한국에 대입해도 딱히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특히나 일에 지쳐있는 직장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.

 

이제와서 이 책을 왜 다시 또 꺼내 들었느냐... 라고 하면 사무실에서 이것저것 끼적대다가 '아 이 책 좋았지...'하고 다시 읽게 되었답니다. 요즘들어 스트레스가 거의 최고조에 이르고 있었나 봅니다. (쓴웃음)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 둘 수 없는 노릇이고... 하니까 아무래도 힐링 받고 싶었나봐요.

 

지금의 직장이 아니면 일할 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, 앞서 말했듯이 당장 지금 직장보다 열악한 곳으로 가고 싶진 않으니 버티는 느낌이네요. 사실 일 자체는 괜찮은데 말이죠. (한숨) 책도 읽기 싫고, 게임도 하기 싫고, 심지어 애니나 유투브도 보기 싫어진건 확실히 스트레스 때문이 맞는 것 같아요. 그래도 이래저래 사무실에서도 포스팅 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고... 그만큼 마음의 부담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.

 

세상은 넓고, 할 수 있는 일도 많습니다. 언제까지... 라고 딱 정해놓진 않았지만 저도 여기서 멈추진 않을거고요.

 

모두 한번 뿐인 인생이니 웃으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 저 역시도요.

Posted by 룬야
:

[마비노기] 열심...히?

Game 2020. 12. 12. 00:46 |

...정리 중입니다.

 

안녕하세요. 앙큼상큼 프리랜서 룬야입니다.

 

마비노기 접고 있습니다.

 

한참 전에 접는다고 이래저래 하긴 했는데... 역시 템이 문제네요. 한두푼하는 템이 아니니까 잘 안팔리는 건 이해하지만... 이미 메신저를 꺼버린 게임에서 템 팔겠다고 왔다갔다 하는게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네요. 사실 제일 큰 무기는 팔려서 좀 생활이 나아진건 있지만...

 

16년을 함께 해왔고 매번 접는다 접는다 말이 많았지만 떨쳐내지 못한 게임. 이젠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네요. 참 많은 사람과 만나왔고 참 많은 사람과 다퉜던 기억만. 좋은 기억은... 음... 뭐, 없지는 않지만요.

 

그래도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. 저도 제 행복을 찾았으니까요. 마지막을 깔끔하게 맺지 못해서 좀 아쉽지만, 그건 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니.

 

이 상태였으니 뭐... ㄱ- 그러고보니 정말 접속은 20시간 가까이 한 것 같기도 하네요. 한건 없지만. (보통 켜놓고 잤음)

 

그래도 즐거웠습니다.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만, 그동안 고마웠습니다. 마비노기, 그리고 데브캣 스튜디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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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룬야
:

으으... 피곤하다.

談笑 2020. 12. 11. 21:18 |

...오랜만에 노트북이네.

안녕하세요. 앙큼상큼 프리랜서 룬야입니다.

페북에... 공개하니 방문자가 있네요...? 페북 친추된 사람 몇 없던 거 같긴 한데...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...

이틀에 한 번씩 출근하니 피곤해 죽겠네요. 매일 출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출근하는 거지 -_-;; 아 그러고 보면 나도 한 때 매일 출근하긴 했구나...

야간인 데다 한번 출근하면 15시간 사무실에 갇혀있어야 하는 일이라... 사실 뭐 일 자체가 힘든 것도 아니고 노동 강도가 센 것도 아니니까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'뭐 그런 일이 다 있어? 개꿀이네'라는 반응이긴 하죠.

일단 3일에 한번 출근한다는 말 들으면 '그런 게 어딨어?'라는 반응이 제일 많은데... 주말도 없고 빨간 날도 없고 명절도 없다구요. 이 사람들아.

정직원이 아니라 계약직인 데다 4대 보험도 안 들어가고 ㅠ 월급도 많은 것도 아니고... 하니까 나름 돈 어떻게든 더 벌려고 대체도 뛰고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노는 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투덜대 봅니다. (아니, 뭐 사실 요즘 공부도 안 하고 그냥 자거나 게임하는 게 전부이긴 한데...;)


어쨌든 인간은 자기가 하는 일이 젤 힘든 법이라구요. (투덜투덜) 이때까지 해왔던 일 중에 젤 편한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일용직 노가다나 택배 상하차를 다시 하긴 싫죠. 뭐, 그건 누구나 다 같지 않나요?

아무튼 여유가 좀 생기니 슬슬 하나하나 해나가야 할 시기이긴 하네요. 결혼한지도 1년 다 돼가니까. 이제야 하나하나 정리가 돼가는 거 같아요. 책도 좀 많이 읽어야 하고. (끄덕끄덕)

아무튼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. 힘내 보자구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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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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