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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비노기] 열심...히?

룬야 2020. 12. 12. 00:46

...정리 중입니다.

 

안녕하세요. 앙큼상큼 프리랜서 룬야입니다.

 

마비노기 접고 있습니다.

 

한참 전에 접는다고 이래저래 하긴 했는데... 역시 템이 문제네요. 한두푼하는 템이 아니니까 잘 안팔리는 건 이해하지만... 이미 메신저를 꺼버린 게임에서 템 팔겠다고 왔다갔다 하는게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네요. 사실 제일 큰 무기는 팔려서 좀 생활이 나아진건 있지만...

 

16년을 함께 해왔고 매번 접는다 접는다 말이 많았지만 떨쳐내지 못한 게임. 이젠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네요. 참 많은 사람과 만나왔고 참 많은 사람과 다퉜던 기억만. 좋은 기억은... 음... 뭐, 없지는 않지만요.

 

그래도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. 저도 제 행복을 찾았으니까요. 마지막을 깔끔하게 맺지 못해서 좀 아쉽지만, 그건 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니.

 

이 상태였으니 뭐... ㄱ- 그러고보니 정말 접속은 20시간 가까이 한 것 같기도 하네요. 한건 없지만. (보통 켜놓고 잤음)

 

그래도 즐거웠습니다.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만, 그동안 고마웠습니다. 마비노기, 그리고 데브캣 스튜디오.